LG이노텍이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교실’ 프로그램을 온택트(Ontact, 온라인 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대면 방식의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탓이다.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LG이노텍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그동안 LG이노텍은 ‘주니어 소나무 교실’을 통해 과학교실 운영 및 도서지원, 아동 복지시설 대상 학습 및 문화체험 지원, 지방자치단체 시설 개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먼저 ‘소재·부품 과학교실’은 LG이노텍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을 대상으로 LG이노텍의 사업분야인 소재·부품 기술을 주제로 한 동영상 강의를 제작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며 택배로 미리 전달받은 실험 키트를 만들고 체험해볼 수 있다. 기존에는 LG이노텍 직원들이 ‘방과 후 아카데미’를 방문해 한 번에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대면 수업을 진행해왔다.
또한,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청소년 진로코칭 프로그램’도 화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LG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학습 모임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문 코칭 자격증을 소지한 LG이노텍 등 LG계열사 임직원들이 화상으로 학생들과 1:1 진로코칭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방과 후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해 노후된 ‘방과 후 아카데미’ 교실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편,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 PC 등 IT 기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LG이노텍은 ‘주니어 소나무 교실’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6억 원으로 늘렸다.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돌봄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주니어 소나무 교실’이 지원하는 ‘방과 후 아카데미’는 작년 7개 지역 12개소에서 올해 50개소로 확대됐고, 참여 학생 수도 240명에서 1000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