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남풀라~나메틸 도로 전경.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의 중심도시인 남풀라와 나메틸을 잇는 70㎞도로를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왕복 2차선의 이 도로는 2017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 도로 사업에서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인프라사업들은 기후, 풍토병, 정치적 이슈 등 외부 요인들로 인해 공사 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 현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적기 준공에 대해 고마움과 함께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도로는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사업 재원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공사 수행 중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대로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과 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회사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적기에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