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네이처가 개발 중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들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국책 사업에 선정돼 2년간 9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천연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개발 중인 ‘퇴행성 관절염 개선 소재’와 ‘인지능 개선 소재’는 각각 산학연 콜라보 R&D 국책 사업과 기술규제 해결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산학연 콜라보 R&D 국책 사업에는 선학초 및 적삼 복합추출물을 활용한 퇴행성 관절염 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가 선정됐다. 이 연구는 휴온스네이처와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서홍원 교수, 임순성 교수, 김성찬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 중인 과제다.
휴온스네이처와 연구팀은 혈소판응집억제, 항진통, 항염증 등에 효과를 보이는 선학초와 골다공증 개선, 항염증, 항알러지 등에 효과가 있는 적삼의 복합추출물을 통해 통풍성 및 퇴행성관절염 모두에 개선 효과가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네이처 측은 “국내 관절 관련 건강기능식품 원료 대부분은 연골조직의 소실로 나타나는 통증 및 염증 개선에 포커스를 맞춘 퇴행성 관절염 개선 소재”라며 “선학초 및 적삼 복합추출물은 통증 및 염증 개선효과도 우수하지만 소재개발 초기부터 통풍성 관절염 개선 효과가 우수한 천연물을 선별해 개발된 관절염 개선 소재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면 통증개선 측면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휴온스네이처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최동국 교수 연구팀과 연구 중인 ‘인지능 개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과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연구사업인 기술규제 해결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인지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소재는 예로부터 혈액순환 개선, 집중력 향상, 항우울증, 면역력 강화, 간 기능 개선 등 다양한 증상 치료를 위해 한약재로 사용한 약용 식물 ‘황칠나무’를 활용한 소재다.
최동국 교수 연구팀은 황칠을 이용한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내용으로 조성물 특허를 취득한 바 있고, 올해 초 휴온스네이처로 기술을 이전했다. 휴온스네이처는 이번 국책 사업 선정을 기점으로 퇴행성 증상인 인지 기능 저하 및 뇌보호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상용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천청운 휴온스네이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건강식품 등을 통해 일상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인식이 증가하고, 퇴행성 증상에 대한 건강기능식품의 잠재력이 높아 관절염, 인지능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2개 과제 모두 국책 사업에 선정되며 경쟁력과 기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으로 다양한 천연물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