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문화 내재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11일 DT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질적인 사례 발굴을 위한 제안 제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성공적인 DT 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의 3대 요소가 필수적이며 톱 다운(TOP DOWN)과 바텀업(BOTTOM UP)이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는 방침 아래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업무 방식 혁신,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받았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 및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해 최종 제안을 선정,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2019년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의 코로나 시대에 맞춘 근무 방식의 변화로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Remote Desktop System) 시스템 구축, 고객별 요청에 맞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SKYPE, ZOOM, TEAMS, WEBEX)을 적용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출장 및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및 회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효율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춘 신속성이 핵심인 첨단소재사업의 경우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품질판정 시스템과 다양한 제품 컬러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염안료 처방을 예측하는 컬러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러한 예측 시스템은 기초소재사업부문 및 그룹 내 타 화학 계열사들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도 현재의 고객 만족에서 더 나아가 고객 성공이 롯데케미칼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확실한 믿음으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불편사항 사전 예방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