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주류 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L&B와 서울문화재단이 다양한 테이블웨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 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운 공예와 디자인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신세계L&B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청 기간은 7일부터 8월 21일 까지고,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공예 중심의 창작 공간인 신당창작아케이드(중구 신당동 중앙시장 소재)의 전·현직 입주작가가 지원 대상이다.
상품화를 위한 작품의 주제는 부엌과 식탁 등에서 사용하는 식기류나 술잔 등을 의미하는 ‘테이블웨어’로 정했다. 선정된 10개의 프로젝트에는 각 30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11월에 열리는 신당창작아케이드 온·오프라인기획전시를 통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 상품은 10만 원 이하의 제품으로, 평소 공예 작품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공예·디자인 작가의 작품영역을 확대하고 창작활동을 통한 개인 수입을 높여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충구 신세계L&B CSR팀 팀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예술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예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상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예술가를 후원해 온 신세계L&B는 와인과 관련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외에도 지역과 함께하는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