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선보인 3000원대 와인이 일 평균 1만 병씩 팔려 추가 수입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판매한 3900원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Real Fuente)’가 조기 소진이 예상돼 50만 병을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레알 푸엔테’는 스페인 전통과 현대 양조 기술이 접목된 와인으로 부드럽고 쌉싸름한 맛과 질감이 특징인 스페인 토착 품종 와인이다.
‘레알 푸엔테’는 일 평균 1만 병씩 판매되며 초도 물량이 2주 만에 절반 이상 판매됐다. 또 ‘레알 푸엔테’ 출시 이후 롯데마트 와인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0% 신장했으며, 와인 신규 고객 유입 비율이 약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초저가 와인으로 불리는 5000원대 와인은 대형마트의 와인장터 행사 기간에 한시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고객들의 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상시 판매로 진행하는 동시에 3900원짜리 초초저가 와인도 선보이게 됐다.
롯데마트가 ‘레알 푸엔테’를 초초저가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생산 와이너리에 대한 철저한 탐색과 와인에 대한 품질 체크, 수입물량 확보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대 형성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김웅 롯데마트 주류 MD(상품기획자)는 “롯데마트의 초초저가 와인이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 첫 와인일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는 와인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라며 “지속해서 가성비 와인을 선보여 국내 와인시장의 저변을 롯데마트가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