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캐릭터 스낵에 게임 아이템을 넣어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스낵을 단독 출시하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와 손잡고 출시한 ‘포켓몬 스낵’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총 10만 봉지 판매를 기록했다. 이후 롯데제과의 꼬깔콘, 칸쵸, 말랑카우와 헬로 카봇, 포켓몬스터를 결합한 캐릭터 스낵을 단독으로 기획 출시해 1달 만에 총 5만 봉을 판매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7일 18년 장수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출시를 기념해 캐릭터 스낵 2종을 출시해 각 2000원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사전 예약자가 7월 2일 기준 133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게임이다.
캐릭터 스낵 안에는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초반 지원 패키지가 들어 있다. 과거 유명 캐릭터와 손잡고 출시한 제품에 수집 스티커나 캐릭터 완구, 팬시 등을 함께 넣는 경우는 많았지만, 게임 회사와의 협업으로 게임 아이템을 동봉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게임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캐릭터 스낵’에 동봉하는 것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태인 만큼 게임 유저들에게 가치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