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위험 지역 근무자 1200여 명에 스마트워치 배포

입력 2020-07-08 14:00 수정 2020-07-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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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상황 발생시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 전송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이 현장 순찰하며 스마트워치로 심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 직원이 현장 순찰하며 스마트워치로 심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8일 포항ㆍ광양제철소에서 위험 개소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 근무자 1200여 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배포했다.

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의 넘어짐, 심박이상, 추락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냄으로써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직원이 설비점검을 위해 현장을 순찰하다 심박이상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스마트워치가 이상증세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긴급구조를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포스코는 제철소라는 대규모 작업장 특성상 근무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적기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지난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일부 공장에서 2개월간 시범 적용을 했다.

그 결과 현장 근무자들로부터 특히 단독 작업 시 안전사고 대응에 유용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포스코는 이번 스마트워치 도입 전에도 가스 누출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화재감시 등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접목시키면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스마트세이프티 환경을 구축해 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능형 CCTV 위험 알람 등 최신 기술을 제철소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안전은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모든 임직원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사전에 대비하고 산업 전 생태계가 안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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