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트리베카와 맞손…‘야외 주차장→자동차 극장’으로 탈바꿈

입력 2020-07-03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10월 300편 이상 영화 상영…팝콘 등 사전 온라인 주문하면 주차장 진입과정서 전달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미드에 위치한 월마트 로고. 로즈미드/로이터연합뉴스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즈미드에 위치한 월마트 로고. 로즈미드/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의 주차장이 자동차극장(드라이브인 시어터·drive-in theater)으로 탈바꿈한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문화산업을 하는 트리베카 엔터프라이지즈와 협력해 미국 전역에 있는 160개 매장의 야외주차장을 자동차 극장으로 바꿔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월마트는 이곳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300편 이상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상영작들은 주로 가족 친화적인 내용의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팝콘 등 간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에 온라인 주문을 받고, 주차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월마트가 계획하고 있는 자동차 극장의 수는 미국 내 시설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는 업계 통계인 드라이브인무비닷컴(driveinmovie.com)을 인용, 미국 자동차 극장의 수가 과거 1950년대 약 4000개까지 늘어났다가 현재는 315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자동차 극장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다수의 영화관이 문을 닫고 있는 데다 자동차 극장은 접촉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스크린 영상과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소리를 듣는 자동차 극장은 안전하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에 월마트와 손잡은 트리베카엔터프라이지즈는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제작자 제인 로젠탈 등이 공동 설립한 문화 산업 관련 기업이다. 이 회사는 뉴욕에서 트리베카 영화제도 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736,000
    • +0.45%
    • 이더리움
    • 4,507,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5.39%
    • 리플
    • 963
    • +4.22%
    • 솔라나
    • 295,600
    • -2.09%
    • 에이다
    • 766
    • -8.26%
    • 이오스
    • 772
    • -2.15%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9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6.92%
    • 체인링크
    • 19,150
    • -5.67%
    • 샌드박스
    • 399
    • -6.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