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센스톤 등 스타트업 40곳이 최종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19일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의 최종평가를 실시해 총 40개사를 최종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이며,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1조 원,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밑도는 기업이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위한 K-유니콘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행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장개척자금 3억 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 원의 연계 지원(특별보증 50억 원, 정책자금(융자) 100억 원, R&D자금 6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는 모두 254개 기업이 신청해 요건검토 및 1차 기술평가, 2차 서면평가와 최종 발표평가 등을 통해 경쟁률 6.3:1로 최종 40개사가 선정됐다. 최종 발표평가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공동으로 평가했다.
최종 선정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업력은 3.4년이며, 평균 매출액은 33억7000만 원, 평균 고용 인원은 24명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0%(16개)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다.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8억 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CT 및 Data·Network·AI 기반 플랫폼 분야 및 일반 제조·서비스 분야 기업(각 35.0%, 14개)이 같은 비율로 선정됐다. 바이오ㆍ헬스 분야 기업은 12개사(20.4%)가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는 비대면 스타트업(70.0%, 28개)도 다수 선정됐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센스톤의 주요 아이템은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검증 모듈제품이다. 센스톤은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적인 우월성이 돋보이며, 결제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기별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진다면 크게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기업(8개) 중 최종 선정된 하이센스바이오는 치아 과민증(시린이), 치아우식증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종평가에서 전문가평가단으로부터 “기술력이 뛰어나며, 임상실험 성공 시 획기적인 시장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국민과 함께하여 선정된 아기유니콘들이 예비유니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아기유니콘의 성장 과정도 국민이 응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