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후보 98개사가 이달 19일 최종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창진원)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2차 평가를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해 98개사를 최종 평가사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이며, 예비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1조 원,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밑도는 기업이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스타트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총 254개사가 신청(공모 246, 국민추천 8)했다.
이 중, 214개사가 요건 검토(창진원)와 1차 현장 기술평가(기보)를 통과했다. 2차 평가(6.12~14)에서는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98개사를 최종평가로 추천해 19일 최종평가 뒤 4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59억원이 지원된다.
업종별로는 ICT 및 Data·Network·AI 기반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50%, 49개)이 다수 포함됐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29.6%, 29개), 일반 제조 및 서비스 분야(20.4%, 20개) 순으로 많았다.
최종평가에 추천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47억 원으로, 20억 원에서 50억 원 투자유치(60.2%, 59개)를 한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다. 50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39개에 달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고, 코로나19 국면에서 주목받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4.3%, 63개)도 다수 통과했다.
최종평가의 전문심사단으로는 K-유니콘 서포터즈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여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대다수 신청기업이 1차 기술평가를 통과하는 등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웠다”며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대한민국의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