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영유아 발달진단 및 치료 지원에 나선다.
롯데는 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싱글맘 어린 자녀들의 발달진단 및 조기치료 지원을 위해 총 2억 원의 기금을 대한사회복지회,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발달진단 및 조기치료 지원사업은 발달 상태를 주기적으로 진단받기 어려운 환경으로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다.
롯데지주는 대한사회복지회의 위탁시설 네트워크, 보바스어린이의원 의료진과 인프라를 연계해 영유아들의 발달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즉시 통원 또는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간 총 4회에 걸쳐 50여 명의 영유아 발달상태 진단을 하기로 했다.
발달치료는 주로 롯데의료재단 산하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수행하며, 영유아 거주 지역과 거리가 멀어 원활한 치료가 어려운 경우 각 지역 발달치료센터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영유아 발달진단 및 조기치료 지원금 전달식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9층 EBC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 회장, 이봉철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 원장,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실장 등이 참석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시의적절하게 진단과 치료만 받아도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데도, 환경상 그렇게 하기 어려운 영유아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해부터 지속 지원하고 있다”며 “롯데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아이가 태어나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2013년부터 사회공헌 브랜드 ‘맘(mom)편한’을 만들고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은 뒤 강원 철원 육군 15사단에 ‘맘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곳이 문을 열었다. 또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뛰어 놀 수 있는 ‘맘편한 놀이터’, 아이들이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맘편한 꿈다락’, 취약계층 산모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맘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등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