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6세대 알티마 공식출시에 앞서 서전계약에 나섰다. (사진제공=한국닛산)
르노-닛산 동맹이 중장기 전략을 수정한 가운데 닛산의 한국시장 철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은 닛산(日産)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경영 구조 개선의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공장도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디.
전날 르노와 닛산ㆍ미쓰비시 등 3사 연합은 브랜드별로 지역을 나누는 것은 물론, 미래차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추구하는 중장기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미래차 개발도 브랜드별 장점을 살려 추진한다.
닛산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미쓰비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 개발에 집중한다. 나아가 르노는 커넥티드카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닛산이 중국과 북미를 포함해 일본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미쓰비시는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공략할 예정이며 르노는 유럽과 남미 등을 공략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결국, 중장기 전략에 따라 닛산 브랜드는 중국과 북미, 일본 등에 집중하면서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닛산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