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투데이DB)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가 주최한 '고용유지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에서 보았듯이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대전의 상생협약 사례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해 가는 길에 있어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와 같은 상생과 협업의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된 고용유지 상생협약은 대전시가 1000개 기업(협약체결)에 대해 6개월 간 고용을 유지하면 월 최대 200만 원까지 4대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장관은 협약식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 지역 경제단체 및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 확대, 고용유지 자금 융자사업 및 무급휴직 신속지원프로그램 신설,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통한 특고・프리랜서 등 취약계층 생계부담 완화 등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