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정부 부처 최초로 ‘비대면 경제과’를 이달 25일부터 설치해 운영한다.
21일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대면 분야의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비대면 경제과’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기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가 감소한 반면,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기업의 평균 고용도 37.8명으로 대면 분야의 27.2명보다 높았다. 벤처 투자 10억 원당 고용 인원은 비대면 분야가 5.5명으로 대면 분야(3.6명)보다 투자 대비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대면경제과’를 차관 직속으로 설치하고, 6개월간(필요시 6개월 연장, 최대 1년) 긴급 대응반으로 운영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비대면 분야 생태계는 기존 기반 산업의 기업들이 아닌 혁신 벤처·스타트업들이 주역”이라며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투입 등을 통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