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무자비했다던 최신종…"'전주 짱'으로 불려…폭력 조직에 몸담기도"

입력 2020-05-21 08:59 수정 2020-05-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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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31)에 대한 진술이 쏟아지고 있다.

구독자 32만의 인기 '미스터리 전문 유튜버' BJ 김원은 19일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공개'라는 제목의 30분짜리 영상을 통해 최신종의 지인임을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제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신종은 전주 지역에서 '전주 짱'으로 불렸다. 10대부터 싸움을 잘했으며 폭력 조직에 몸담기도 했다. 제보자는 "예전부터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 동생들을 보면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말이 다반사였다"며 "이번 일이 터지고, 주변에서는 '언젠가 이렇게 터질 줄 알았다', '사람 죽일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업을 하다가 결혼한 뒤에는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며 퀵서비스를 하고 서른이 넘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변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일화도 언급했다. 제보자들은 "술을 마시면 무서운 사람이었다"며 "어릴 때부터 동생, 친구, 선배 할 것 없이 모두 때렸다. 사람을 때릴 때 보면 너무 무자비하고 잔인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때릴 때 자주 산으로 갔다"고 전했다.

제보자들은 최신종이 범죄를 저지른 후의 대처 방법을 잘 안다고도 언급했다. 형량을 줄이는 법에 대해 빠삭하게 잘 알고 있다는 것. 제보자들은 "최신종이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했을 때도 무죄를 주장하며 합의를 봤다”며 “어릴 때부터 사람 때리고 경찰 조사를 많이 받았고 징역도 두 번이나 갔다 왔으니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신종은 2012년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했다. 이로 인해 그는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5년에는 김제의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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