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산 실종여성 연쇄살인 피의자는 '만 31세 최신종'

입력 2020-05-20 15:56 수정 2020-05-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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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북지방경찰청)
(사진제공=전북지방경찰청)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피의자 최신종의 신상이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도 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최신종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1세다. 전북지역에서 결정된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원회는 경찰청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의사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는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등 범행 과정이 치밀하고 잔인하다"면서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 범행과 관련한 CCTV 영상 및 DNA 감식 결과 등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추가 범행 존재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으로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신종은 지난 4월 14일과 18일 전주와 부산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과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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