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인도 현지법인인 LG폴리머스가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피해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폴리머스는 9일 현지에서 피해자 대책을 발표하고 “먼저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및 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 공장에서는 지난 7일 새벽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 12명이 사망했다. 인근 마을의 주민 800∼1000명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에 대해 GPPS공장 부근 SM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누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장의 가스 누출은 통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LG폴리머스는 유가족 및 피해자 분들을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의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으며,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LG폴리머스는 사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회사 측은 “다시 한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