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들이 유독가스에 노출됐다. 최소 9명이 사망했고 300명 이상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ANI통신 트위터 캡쳐)
인도 남부에 있는 LG화학 관련 공장 인근에서 유독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LG화학은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일 ANI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들이 유독가스에 노출됐다.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사망했고 300명 이상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사망자 중에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가스는 LG폴리머스공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등 구조대와 경찰을 파견해 조사 중이다.
LG화학은 현지 힌두스탄 폴리머스 공장을 인수하고 1997년 LG폴리머스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보도되고 있는 인도공장 사고 관련하여 LG화학은 현재 현지 마을 주민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임직원의 보호를 위해 최대한 필요한 조치를 관계 기관과 함께 취하고 있다"며 "공장의 가스 누출은 현재 통제된 상태이며 누출된 가스는 흡입으로 인해 구토 및 어지럼증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관련 치료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피해 현황과 사망 원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후 정확한 내용이 확보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