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스크 사업 뛰어드나? 비밀디자인 특허 등록

입력 2020-04-13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4-13 14: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마스크 대란 속 관심 커져… 새로운 형태의 '건강 가전' 가능성도

▲미 의료장비 제조업체 3M의 N95 마스크.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
▲미 의료장비 제조업체 3M의 N95 마스크.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
LG전자가 최근 특허청에 마스크 관련 비밀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건강 가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전자가 향후 가전 업계 최초로 마스크 제조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마스크 대란이 벌어진 바 있어, 이번 LG전자의 특허 등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말 특허청에 '마스크 본체', '마스크용 내피', '마스크용 실리콘 밀착재', '마스크' 등 4건의 비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4건의 디자인은 모두 지난 6일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물론 비밀디자인으로 분류돼 어떤 형태의 마스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비밀 특허라 어떤 내용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피부 미용 기기인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특허 디자인은 뷰티 기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LG전자가 공기청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마스크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개발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부족 등을 해결하고, 향후 마스크가 일상화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차원의 신사업 가능성이 나온다.

LG전자는 마스크를 본체와 내피, 실리콘 밀착재 등으로 나눠 특허 등록했다. 내피는 소모품이지만, 본체 기술력 등을 활용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외부 바이러스 침입이나 공기청정 기능 등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 가전의 확장 제품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마스크 모양의 휴대용 공기청정기 디자인을 등록한 적이 있다. 또 지난해에도 몇 건의 마스크 디자인 특허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었다"며 "건강 가전의 한 아이템으로 휴대용 마스크 제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건강가전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사업도 성장세다.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LG전자의 효자 품목은 트롬 스팀건조기와,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관리 가전이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5조 원을 돌파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75,000
    • +3.69%
    • 이더리움
    • 4,427,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1.01%
    • 리플
    • 813
    • +0.12%
    • 솔라나
    • 294,300
    • +3.01%
    • 에이다
    • 809
    • -0.61%
    • 이오스
    • 777
    • +5.4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0.85%
    • 체인링크
    • 19,430
    • -4%
    • 샌드박스
    • 406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