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교민들을 태운 SK이노베이션의 전세기가 한국에 도착했다.
7일 관련 업계와 외교 당국에 따르면 헝가리 체류 재외국민과 주재원을 태운 SK이노베이션의 전세기가 이날 오전 8시 59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SK이노베이션 주재원과 현지 교민 60여 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세기는 5일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기술인력 300여 명을 급파하면서 동원된 것이다.
교민 수송을 도와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헝가리에서 돌아올 때 현지 교민 등도 태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각국 정부와 협의해 재외국민 귀국 수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룸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1공장 건너편에 2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안으로 제2공장 공사를 마치고 시운전 등을 거쳐 2022년 초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