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에서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교사가 온라인 시범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교육 취약계층 5만2000여 명에게 노트북이 지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김영종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종로구청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전 및 지원대책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와 시교육청, 25개 자치구는 공동으로 온라인 학습기기를 사들여 교육취약 학생 모두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재원은 시교육청이 40%, 서울시 40%, 자치구가 20%씩 부담한다. 예산은 36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수업을 대비해 스마트기기 대여를 희망한 학생을 최대 8만5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앞서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4000여 대와 더불어 시교육청과 학교가 보유한 3만8000여 대를 대여하면 학습기기 부족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예산 15억 원을 들여 일선 학교 교무실 1000곳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교원 7만 명에게 이달에 한해 1인당 3만 원씩을 지원해 휴대전화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