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마스크 캠페인에 참여하는 직원들 (사진 = 서울시)
서울시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들이 나보다 더 필요한 곳에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 보건용 마스크 4960개를 기부하고 집단감염에 취약한 민간요양병원 124곳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들과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은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각 청사에서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 소독제를 받고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에 참여했다.
열흘간 많은 직원이 자발적으로 마스크 기부에 참여했으며, 직원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 4960개는 서울시 소재 124곳의 요양병원에 직접 전달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서울시회 이재숙 회장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보건용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우선 시급하게 잘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지난달 24일부터 공적 마스크 일부가 간병인에게도 공급되고 있으나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직원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았다”며 “직원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가 어르신 돌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간병인들과 요양병원 방역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