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 올림픽 연기 포함 세부적 논의 시작…“4주 안에 결론 낸다”

입력 2020-03-23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림픽 취소는 의제 아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AP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을 포함해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4주 안에 결론을 낸다. 다만 취소는 고려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성명을 통해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행사 취소는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성명은 “집행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집행위원회가 끝난 후 IOC의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편지를 선수들에게 보냈다. 바흐 위원장은 서신에서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면서 “IOC는 해결책의 일부분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우리의 주된 원칙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다섯 개 대륙의 많은 선수와 각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종목별 국제연맹(IF)이 표현해온 희망이 실현될 것”이라면서 “이 어두운 터널의 끝에는 올림픽 성화가 불타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야 함은 물론, 시설 폐쇄 등으로 선수들이 훈련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직전 하계올림픽 개최국이었던 브라질 올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를 공식적으로 제안했으며, 노르웨이·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 역시 개최 연기를 요청했다. 미국육상협회, 미국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각 나라 종목 연맹 또한 올림픽 연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23,000
    • +4.2%
    • 이더리움
    • 4,635,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0.24%
    • 리플
    • 997
    • +1.32%
    • 솔라나
    • 301,800
    • +0.37%
    • 에이다
    • 834
    • +1.96%
    • 이오스
    • 789
    • +0.3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3
    • +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50
    • -0.48%
    • 체인링크
    • 19,970
    • +0.05%
    • 샌드박스
    • 4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