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 현장 사진.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16일부터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에는 210명까지 입소할 수 있다. 입소 대상은 확진자 중 경증 및 무증상 환자들이며 65세 이상 이거나 당뇨, 만성 신질환 등 만성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도비만, 임신부, 투석환자, 이식환자 등 고위험군은 입소할 수 없다.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에는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및 간호사 등 의료진 18명과 서울시 직원 등 53명이 배치된다. 이들은 센터에 상주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혈압계, 산소포화도측정기 등 개인 의료기기 및 필수의약품이 포함된 개인위생 키트와 개인구호 키트(세면도구·마스크 등) 물품이 지급된다. 매일 식사와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자 발생 추이 등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시설을 협조해 준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