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대구ㆍ경북 사과 농가를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 NH농협카드와 함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11번가는 대구·경북 지역 사과 농가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급감한 데다 개학, 개원 등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급식납품 물량까지 줄어 어려움을 겪는 만큼 물량소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11번가는 대구경북능금농협과 함께 소속 사과 농가들의 상품 수급 및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고 NH농협카드와 협의해 2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일부터 11번가에서 경북 안동, 의성, 예천 등 대표 사과 산지의 생산농가 2234곳이 온라인 판매에 참여했고, 열흘(3월 2~11일) 동안 총 42톤의 사과가 11번가를 통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0% 증가한 수치다.
11번가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되는 타임딜을 통해 당도 선별된 경북 예천 부사 사과 4㎏을 1만500원에 판매한다.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된 8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예천 사과 4㎏ 시중가 1만2900원보다 35% 저렴한 가격이다.
11번가 임현동 마트 담당은 “지금까지 11번가가 현지 생산자분들의 도움과 협력으로 좋은 과일 상품들을 소개할 수 있었던 만큼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농민분들의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