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통합 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페이코인(Paycoin) 결제 서비스를 전국 CU에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동일 명칭의 암호화폐 페이코인(화폐 단위 PCI)을 사용한다. 암호화폐결제 전문 앱인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결제 시에는 ‘페이 프로토콜 월렛’의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결제 시점의 페이코인 환율에 따라 상품 가격이 페이코인으로 환산돼 차감된다.
이처럼 CU가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결제 수단의 다양화로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한편,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은 낮추기 위해서다. 실제 페이코인의 결제 수수료는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인 1%에 불과하다.
CU는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기념으로 3월 한 달간 ‘100% 당첨 페이득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룰렛을 돌리기만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작위로 3000~1만5000원 상당의 20~100PCI가 지급된다. 페이코인은 고객의 페이 프로토콜 월렛으로 3일 이내 적립된다.
또한, CU는 이달 말까지 페이코인으로 초콜릿, 디저트,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결제금액의 50%를 즉시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등 20여 가지의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용건수 역시 지난 2017년 81.4%, 2018년 122.8%에 이어 지난해에도 158.2%에 달하는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