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체외진단기업협의회 소속 4개 기업(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씨젠)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검사시약이 모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체외진단기업협의회는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협의회로서 2011년에 설립됐다. 현재 국내 제조기반 체외진단기업 80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협의회 회장은 수젠텍의 손미진 대표가, 감사는 이번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박해준 부사장이, 운영위원장은 엑세스바이오의 이민전 이사가 역임하고 있다.
체외진단기업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상무는 “이들 4개 기업 이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질병관리본부의 업무가 급증하고 있어 신청 검토절차가 다소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인 대기중인 신청서류들이 조속히 검토되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지역사회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진단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한 대비해, 현재 긴급사용승인의 대상이 되는 ‘유전자’ 검사시약 뿐만 아니라, 무증상의 잠복기가 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 및 대량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서는 분자진단을 보완할 수 있는 항체신속진단 제품과 같은 보조적 1차 스크리닝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공고를 통해 솔젠트와 바이오센서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시약을 승인했으며 코젠바이오텍과 씨젠은 각각 4일과 12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