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닛산자동차(이하 닛산)가 11년 만에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적자를 냈다. 리먼 쇼크를 겪은 2008년에 이어 11년 만이다.
13일 연합뉴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을 인용해 닛산이 작년 4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60억 엔(약 2798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보도했다.
닛산은 2018년 4분기에는 순이익 704억 엔을 기록했으나 작년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로 반전했다. 닛산의 2019년 4∼12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7.6% 줄어든 392억 엔이었다.
닛산의 실적 부진이 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요코하마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가 구조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치다 사장은 "발밑의 사업 악화는 예상한 수준을 넘고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