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우버는 지난해 4분기 11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분기 연속 적자다.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5% 가량 빠졌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예상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히자 우버 주가는 반등, 오히려 5%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이후 부진한 실적에 실망했던 투자자들이 올해 흑자 전환 전망 소식에 기대감을 보인 것이다. IPO 이후 우버는 지금까지 약 8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버는 적극적인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을 자신하고 있다.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낸 성명에서 “출혈로 성장하는 시대가 끝났다”면서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수익을 내는 성장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속된 혁신과 실천 그리고 최고의 세계적 플랫폼이 우리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스템 비효율성을 없애면서 장기적으로 수익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변화를 요구하는 시장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우버는 개혁에 착수했다. 인력 1000명을 감원하고 인도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를 현지업체 조마토에 매각했다.
미 증권회사 웨드부시는 우버 목표 주가를 50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