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확진자 방문 매장…신라면세점 서울점도 휴업

입력 2020-0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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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서울점 전경 (호텔신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나며 이들이 다녀간 유통업체가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다녀간 신라면세점 서울점이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일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서울 장충동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에서 통보받고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이 환자는 일본에 체류하면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다 지난달 19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 내 확진 환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일에는 CGV 부천역점이 임시 휴업에 나섰다.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이 알려지자 CGV 부천역점은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오후 7시 10분께 모든 고객을 퇴장시켰다.

31일에는 이마트 군산점이 임시 휴업을 선언했다. 이마트 군산점은 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이 알려지며 이날 오후 6시부터 영업장을 폐쇄하고 소독과 방역 작업을 시행했다. 이마트 군산점은 애초 1일까지 휴업할 예정이었으나 군산시와 협의해 2일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 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 역시 31일 밤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국내 3번째,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도 5일까지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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