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의장은 지난해 1월 위촉된 뒤 이번에 재위촉이 된 것이며, 김 위원장 역시 지난해 5월 위촉된 뒤 다시 위촉된 것이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서 부위원장은 이달 13일 각각 새로 위촉됐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모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지금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은 "우리 정부가 가는 길이 국제적 표준으로 보면 바람직한 길이라고 본다"며 "전 세계가 가려고 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만들어갈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한 부대변인이 전했다.
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대표적인 정책 과제들을 선별, 집중하겠다"며 "중장기적 비전도 체계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부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사회 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결혼이나 출산 등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노력을 하겠다"며 "양육 중심의 지원책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 일자리, 의료, 주거 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 대책을 내놓는 것"이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 구조로 바꿔내는 것이 근본 대책이라고 생각된다. 노력해달라"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일 것"이라며 "자치경찰제가 이뤄지면 자치분권 분야에서 더 발전이 있을 수 있다. 재정 분권에 대해서도 획기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