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것과 관련,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8일 보도했다. 국영 TV는 이날 미사일 발사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사진=이란 국영방송 캡처) photo@newsis.com (뉴시스)
친이란 이라크 민병대도 8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인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H)를 이끄는 카이스 알카잘리는 “순교자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암살에 대한 이란의 첫 대응이 있었다”며 “이제 순교자 알무한디스 사령관의 암살에 대한 첫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군이 이달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과 이라크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을 제거한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알카잘리가 지휘하는 AAH는 PMF 산하 조직이다.
알카잘리는 “용감하고 열정적인 이라크인들의 대응은 미국의 암살이나 이란의 대응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