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
HDC현대산업개발이 새 경영진 물색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새 대표로 마원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3월께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를 열어 한창수 사장을 포함한 이사진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사장에 취임한 한창수 사장은 아직 임기가 2년 이상 남았지만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만큼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장으로는 대한항공 출신인 마원 극동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마 교수는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샌프란시스코 지점에서 근무했으며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진에어 대표이사 등을 지낸 경영 전략ㆍ여객 마케팅 전문가다.
업계 관계자는 "마 교수가 3년간 진에어 대표이사를 하며 임기 내 모든 사업 연도에서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 능력을 갖춘 만큼 아시아나항공의 새 도약을 위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