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올해 금융권 최우선 과제는 고객 신뢰 회복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적절한 소비자 보호 부재로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면서 금융에 대한 신뢰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핀테크 등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과 오픈뱅킹 등 금융플랫폼의 혁신은 금융의 판도를 바꾸고 있고 특히 국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객 신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윤 원장은 "대내외 잠재 리스크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고 공정한 금융시장의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책임 있는 혁신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포용금융을 적극 펼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감독원도 국가 위험관리자로서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금융 시스템 안정을 해치는 위험요인을 살피고 감독업무에 정진해 스스로가 감독업무 신뢰 확보에 주력해 ‘신뢰받는 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