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서도 선전…티몰 휴대폰 판매순위 7위

입력 2019-12-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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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점유율에도 갤폴드 인기 지속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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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달 열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인터넷 쇼핑몰 티몰이 발표한 광군제 후속자료에 따르면 올해 티몰(Tmall) 내 한국 브랜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해 일본과 미국에 이어 거래액 순위 3위에 올랐다.

광군제(11월 11일) 기간 1억 위안(약 166억 원) 이상 판매된 제품 중 한국 브랜드는 총 11개로 집계됐다. 한국 브랜드 11개 중 8개는 스킨케어 및 화장품 브랜드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ㆍ라네즈ㆍ이니스프리, LG생활건강의 후ㆍ숨, AHC, 닥터자르트, 3CE, LF의 해지스, 휠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가전ㆍ전자제품 브랜드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광군제 효자 상품은 스마트폰이었다. 올해 판매 카테고리 톱5는 휴대폰, 가전제품, 스킨케어 제품 및 화장품, 의류, 신발 및 가방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판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휴대폰은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소비 품목이다.

삼성전자는 티몰 내 휴대폰 판매순위 상위 10위 가운데 7위에 올랐다. 1위인 애플을 빼면 나머지 8개는 중국 브랜드였다. 삼성전자는 낮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광군제 기간 한정 판매를 진행한 갤럭시 폴드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티몰은 판매시작 17분6초 만에 거래액 571억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 광군제 하루 매출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광군제 매출액 기준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65.5%를 차지한 티몰이었다.

티몰 내 총매출액 1억 위안을 기록한 브랜드는 299개이며 10억 위안(약 1660억 원)을 기록한 브랜드는 애플, 화웨이, 나이키, 유니클로, OLAY 등 15개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서도 베스트 셀링 제품에 삼성 TV로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와 Gfk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삼성 TV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13만 대, 16만 대 판매됐다고 집계했다. 특히,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브라질 등에서 60% 수준의 점유율(금액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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