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미중 1단계 합의 역사적…세계 성장 촉진할 것”

입력 2019-12-15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NBC 인터뷰서 평가…미 USTR “내년 1월 첫째 주 서명 전망”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워싱턴DC/AF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워싱턴DC/AF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타결한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는 세계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부분 합의는 무역 안건의 중심에 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단계 합의에 대해 “이것은 지적재산권, 기술이전, 구조적 농업 이슈, 금융 서비스, 통화, 중국의 미국 농산물 및 제품에 대한 구매 약속 등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과 중국은 전날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각각 밝혔다. 양측은 지난 10월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 후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기존 관세 철폐 등의 쟁점을 두고 세부 조율을 이어오다가 약 두 달 만에 합의점을 도출한 것이다.

현재 양측은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내년 1월 첫째 주에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합의에서 중국은 향후 2년 동안 320억 달러(약 37조5040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2년간 제조업, 에너지, 농업, 서비스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제품의 구체적 구매 규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발맞춰 미국도 관세 축소에 나선다. 당초 이달 15일 부과될 예정이던 16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취소하기로 했다. 기존에 부과되던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의 관세는 7.5%로 축소, 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단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되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 USTR는 1단계 합의에 대해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실질적인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강요), 농업, 금융서비스, 통화 및 환율 등 분야에서의 중국의 경제·무역 체제의 구조적인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6,000
    • +4.89%
    • 이더리움
    • 4,629,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22,000
    • +1.3%
    • 리플
    • 1,044
    • +7.63%
    • 솔라나
    • 307,500
    • +2.16%
    • 에이다
    • 831
    • +2.47%
    • 이오스
    • 790
    • +0.64%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7
    • +6.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5.3%
    • 체인링크
    • 19,830
    • +0.25%
    • 샌드박스
    • 415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