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육성센터는 연구책임자가 연구 성과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인 '애뉴얼 포럼'을 2016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포럼에서는 소재 분야와 ICT 창의과제 분야의 연구책임자, 심사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김성근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술적으로 인접한 분야에 있는 연구자 간의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한층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 성균관대학교 박진홍 교수와 포스텍 최승문 교수가 대표 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박진홍 교수는 반도체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하는데 있어 중요한 장애 요인 중 하나인 발열, 누설 전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진법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최승문 교수는 시각, 청각뿐만 아니라 촉각 등 인간의 5감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현실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음두찬 센터장은 "연구 수행 과정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어려움과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과학ㆍ소재기술ㆍICT 창의과제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모두 7182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