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등 베트남 고위관료에게 민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전경련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사전 간담회를 열어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측에서 푹 총리를 비롯해 마이 티엔 둥 총리실 장관, 응우옌치 둥 기획투자부 장관, 쩐 뚜언 아잉 산업통상부 장관, 쭈 응옥 아잉 과학기술부 장관,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 대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장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푹 베트남 총리의 5년 만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면서 푹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에 베트남 현지기업 참여에 관해 한국 경제계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푹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기업·기관 간 30여 건의 협력 업무협약(MOU)이 체결되고,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새로운 외자 유치, 해외협력 전략이 한국 기업에 제시되는 만큼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