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편의점 평균 매출 1위 비결로 '카페25'의 원두 커피를 꼽았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편의점 브랜드 별 면적(3.3㎡) 당 연평균 매출 1위는 GS25(3129만 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를 차지한 BGF리테일의 CU(2694만 원) 대비 16.1%가 높다.
GS25는 매출 1위 비결 중 하나를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 프레시푸드와 함께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의 성공적인 론칭을 큰 이유로 꼽고 있다.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페25를 구매하는 고객 중 다른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고객의 비율은 68.4%인 것으로 나타나 카페25가 편의점의 중요한 전략 상품임을 증명하고 있다.
카페25는 작년 한해 동안 9200만 잔 이상 판매됐고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 수는 이미 작년 판매를 넘어섰다.
GS25는 2015년말부터 원두 커피가 편의점 고객의 점포 방문을 점차 확대시키는 핵심 전략 상품이 될 것으로 판단해 한 대당 1300만 원이 넘는 스위스 유라(JURA)사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전국 1만 여점에 보급했다. GS25는 이후 매년 새롭게 블렌딩한 원두를 선보이며 신메뉴 개발을 지속해 현재 13종의 원두커피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GS25는 15일 카페25의 13번째 메뉴 오렌지블론드아메리카노를 선보인다. 오렌지블론드아메리카노는 카페25 아메리카노에 건조 오렌지와 자몽 과즙 분말 티백을 첨가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가격은 작은 컵이 2500원, 큰 컵은 2800원이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30일까지는 500원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차현민 GS25 카페25 담당 MD는 “원두커피 카페25가 블렌딩, 로스팅, 원두 추출 방식 등의 차별화로 품질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며 가장 중요한 GS25의 전략 상품이 됐다”며 “아메리카노 등의 기본 메뉴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 커피전문점 수준을 넘어서는 다양한 차별화 메뉴로 한 단계 더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