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제작 커플 파자마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란제리 전문 편집숍 ‘엘라코닉’이 만든 PB 브랜드 ‘언컷’에서 커플 파자마를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언컷은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홈 웨어 라인을 확대했다. 커플용 파자마를 내놓으며 남성용 파자마도 처음 출시했다. 셔츠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레트로 감성을 더한 체크 프린트가 특징이다. 남성용 상의 가격은 7만9000원, 하의 6만9000원이고, 세트로 구매 시 14만8000원이다. 여성용 체크 파자마 원피스는 10만9000원에 판매한다.
체크무늬 파자마 이외에도 플리스 소재의 로브와 스웨트셔츠도 출시했다. 플리스 소재는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이 특징이다. 이번에 만날 수 있는 로브는 귀여운 레터링 포인트가 돋보이며, 스웨트셔츠는 가벼운 외출도 가능한 캐주얼한 ‘원마일 웨어(one-mile wear)’다. 레터링 로브는 13만9000원, 양면 스웨트셔츠는 7만9000원이다.
원마일 웨어란 ‘자택에서 1마일 권 내에서 착용할 수 있는 옷’이라는 뜻으로 최근 외출복과 홈 웨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밖에서는 간편하게 입을 수 있고, 안에서도 맵시 있게 입고 싶은 2030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신조어다.
언컷은 올해 다양한 이지 웨어 및 홈 웨어를 선보이며 외출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행과 패션에 관심 있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이번에 처음으로 남성복까지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란제리 문화를 선도해온 신세계백화점 PB 브랜드 언컷이 이번에 처음으로 커플용 파자마를 처음 선보였다”라며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컷은 이번 겨울 시즌 새로운 홈 웨어 이외에 브라렛 신제품도 선보였다. 와이어가 없어 편안한 언컷의 속옷은 맵시 있는 디자인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2종은 글렌 체크 무늬의 ‘컴포트 볼륨 브라렛’과 레이스 포인트가 가미된 ‘레이스 내추럴 볼륨 브라렛’ 제품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7만9000원, 5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