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팔 안나푸르나 3700m 고지에 세계 최초 'ICT 산악구조센터' 구축

입력 2019-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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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에서 (사진 왼쪽부터)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 네팔등산협회 산타 비르 라마(Santa Bir Lama) 협회장, 네팔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에서 (사진 왼쪽부터)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 네팔등산협회 산타 비르 라마(Santa Bir Lama) 협회장, 네팔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네팔 안나푸르나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KT는 3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 'ICT 산악구조센터'를 개소하고, 방문하는 산악인들에게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프리씨비 숩바 구룽 간다키주 주지사,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산타 비르 라마 네팔등산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는 네팔 중부 안나푸르나(8091m) 등반의 중턱인 해발 3700m에 위치한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에 구축된다.

그간 안나푸르나 고산 지역에서는 통신 신호가 미약해 등산객이 조난을 당하면 구조센터와 연락이 되지 않아 위험했지만, 이 구조센터의 장거리 무선 중계기를 이용하면 등산객과 구조대원 간 통신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를 통해 등산객의 등반 위치 추적, 구조용 드론을 활용한 구조물품 수송, 구조센터에 비치된 구조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해진다.

이번 구조센터 설립은 지난 5월 30일 KT와 네팔 간다키 지방정부, 엄홍길휴먼재단 간에 체결된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진행됐다. 구조센터 운영 및 구조대원 구성은 KT와의 협의에 따라 네팔등산협회(NMA)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 앞에서 (사진 둘째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T)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구축된 KT ICT산악구조센터 앞에서 (사진 둘째줄 왼쪽 여덟 번째부터)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Prithvi Subba Gurung)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네팔에 구축하는 구조센터는 2017년 방글라데시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6곳에 출범했으며, 기가스토리 지역은 5G 빌리지로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네팔 지역 글로벌 기가스토리를 위해 엄홍길휴먼재단의 따또바니 학교에 화상교육시스템을 제공하고 한국어 강좌서비스를 개설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간다키주에 위치한 묵디나뜨와 마낭 지역에는 KT의 디지털 건강관리 솔루션 및 모바일 의료패키지를 제공해 네팔 오지지역 주민들의 의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해왔다.

한편 ITU-UNESCO의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Wolrd Bank가 주관하는 워킹그룹은 지난달 17일 아프리카 브로드밴드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기업 우수 사례로 유일하게 KT 기가 아일랜드 및 기가 와이어 사례를 등재하기도 했다.

네팔 간다키주 프리씨비 숩바 구룽 주지사는 “내년 2020년 ‘네팔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의 뛰어난 ICT기술을 통해 안나푸르나 지역의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트레킹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이번에 오픈한 안나푸르나 ICT산악구조센터를 통해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 및 기후조건 속에서도 안전한 네팔 등반이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며 “KT는 사람을 살리는 따뜻한 기술로 인류에게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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