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적자로 전환하며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7149억 원을 기록하며 13.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으로 무려 80%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064억 원, 영업손실 156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수요산업의 부진과 함께 비수기에 접어들며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3분기 적자 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니켈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면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3분기 영업익 12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외 악조건 영향으로 단기 실적 개선에는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분기를 최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해외법인 활용을 통한 매출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매출 확대 및 이익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