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베켄 테크놀로지와 소형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중국의 베켄 테크놀로지,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정부와 배터리 합작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사에는 총 8800만 달러(약 1028억 원)의 투자금과 5222만 달러(약 610억 원)의 투자금이 들어갈 예정이다.
합작사의 지분은 베켄 테크놀로지가 42%를, LG화학이 34%를 보유한다. 24%는 나머지는 난창시 당국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의 소유다.
베켄 테크놀로지는 중국 베켄 홀딩스 그룹의 소형 배터리 제조 계열사다. LG화학과 베켄 테크놀로지는 3년 안에 난창시에 합작사를 만들고, 폴리머 리튬 전지 개발, 생산ㆍ판매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LG화학은 올해 1월 중국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2020년까지 각각 6000억 원씩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