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불통 여파에 암호화폐 '클링'도 상폐 위기…투자자 소송 이어질까?

입력 2019-10-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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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트소닉, 코인제스트 홈페이지)
(출처=비트소닉, 코인제스트 홈페이지)

싸이월드 홈페이지가 1일부터 2주간 접속이 불가능한 가운데, 15일 일부 기능이 복구됐지만 서비스 운영 중단 여전히 크자 싸이월드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클링'(CKCT)에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싸이월드의 암호화폐 '클링'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와 비트소닉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의 최근 상황을 우려한 듯 비트소닉에서 '클링'에 대한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비트소닉은 11일 '클링, 투자유의 암호화폐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클링은 해당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이슈가 발생했다"며 "투자유의 암호화폐는 일주일 동안 상장 유지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며 심사결과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소닉은 이어 "투자유의 사유 해소 시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며 "또한 상장유지 적격성 심사를 통해 암호화폐의 상장폐지 결정 시에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싸이월드의 암호화폐 '클링'은 코인제스트에서 15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20원(40%) 오른 0.7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소닉에서는 전날 같은 시각 대비 0.00000004BTC(비트코인) 오른 0.00000006BTC(0.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일부 재개 소식에 급등했으나 올 2월 이들 거래소에서 상장 전 IEO를 진행했던 가격이 20원인 점을 고려하면 폭락한 상황이다.

한편, 싸이월드 홈페이지 재개로 '클링'의 상장폐지 여부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자칫 '클링'이 상폐될 경우 투자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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