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1월 2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마리당 2kg 내외의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도소매 시세 대비 저렴한 9만990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레드 킹크랩은 킹크랩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고 값이 비싸 ‘킹크랩의 제왕’으로도 불린다. 블루, 브라운 종과 달리 찌지 않아도 등껍질이 붉은 빛을 띠고 있으며, 찌고 나서 2~3일이 지나도 단맛이 쉽게 빠지지 않고 감칠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최적의 맛과 선도를 전하기 위해 러시아 북태평양(오호츠크해)에서 어획 후 살아 있는 상태로 들여온 물량을 전 점포에 전용 활어차로 배송한다.
특히 고객 편의를 위해 즉석 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이 요청하면 매장에서 바로 찐 상품을 전용 용기에 담아 손쉽게 가져갈 수 있으며, 온라인 주문 시에도 찜 여부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없이 따끈따끈한 킹크랩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킹크랩의 인기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지난해 킹크랩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이상 늘었고, 올해 1~9월에도 156%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크랩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2%에서 2019년 49%로 최근 3년 새 4배로 몸집을 불렸다.
이에 홈플러스는 2017년 10월부터 러시아 선단과 직접 사전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물량의 킹크랩을 지속 들여와 국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명수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갑각류 요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고 있어 사전 계약을 통해 품질이 뛰어난 레드 킹크랩을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