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0K급 PC선. 사진제공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 노조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22년 연속 무파업’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조는 5일 조합원 2114명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투표 1316명 가운데 1268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대비 59.98%, 투표자 대비 96.35%로 높은 찬성률이었다.
노조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회사와 교섭을 시도하고, 계속해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에는 파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말 교섭중단을 선언한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중지 신청을 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면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파업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