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양재aT센터 1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혁신 노력에 부응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연구개발, 생산과 품질관리,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 평균 3000명씩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을 통해 '바이오 헬스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면서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여기 있는 기업과 인재들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정부 연구와 마케팅 생산 등 인력 양성 정책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의약품 산업의 고용증가율은 전 산업 평균의 2배에 달하고 있으며, 정규직 채용 비중도 10명 중 9명으로 모든 산업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의약품 제조업의 청년고용 증가기업 비중은 45.5%에 육박하는 등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채용박람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육성 의지에 청년들의 꿈을 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참가 기업과 박람회 공간 등을 크게 늘려 그 의미와 성과가 한층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사에 나선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시장 규모만 봐도 반도체의 3배가 넘는 제약바이오산업이 2020년대 명실상부 주도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및 지원방안을 마련해 청년들이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오늘 박람회가 청년과 기업들에게 소중한 일자리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80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현장에서 심층면접과 채용상담,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유한양행과 메디톡스, 한미약품, GC녹십자가 기업설명회를 연다. 현장면접에는 2635명이 사전 지원했으며 전국의 대학·고등학교에서 약 500명이 단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