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2016년부터 귀어·귀촌 희망자와 초보 귀어인, 어촌 창업 희망자가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 수산양식업 등 수산업에 대한 이론・안전 교육과 함께 어촌생활에 필요한 현장기술과 창업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인 귀어학교의 개설을 지원해 왔다.
현재 귀어학교는 2016년 경남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강원 강릉원주대학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도 수준높은 귀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내수면을 포함한 해양수산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관내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양식기술 지도·교육 등을 수행, 경기도 수산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 경기도 귀어귀촌지원센터와 상호 협력하고 어업단체·협회·어촌계 등과 협약을 맺어 내실 있는 현장중심 교육이 가능해 귀어학교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제5호 귀어학교는 앞으로 총 15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해 교육시설과 기숙시설을 포함한 신축 건물(2층, 496.5㎡)을 2020년 내에 완공하고 연간 1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게 된다.
귀어·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의 생활여건을 고려해 교육기간을 4주 내외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교육내용도 공통과정 이수 후에 해면·내수면 양식어업, 어선어업, 어선 엔진수리 및 선체수리, 해양레저분야 등 각 개인이 선호분야를 선택해 다양한 어업현장에서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2018년 기준 귀어인의 약 45%가 귀어하기 전에 수도권에서 거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경기도 귀어학교 선정은 수도권의 귀어희망자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향후 다양한 귀어・귀촌 사업과도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