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씽큐' 플랫폼 개방… AI 생태계 키운다

입력 2019-08-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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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개발자 사이트에 인공지능 씽큐(ThinQ) 플랫폼 첫 외부 공개

LG전자가 인공지능 씽큐(ThinQ) 플랫폼을 외부에 처음 공개하며, 개방화 전략에 바탕을 둔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내달 2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씽큐 플랫폼을 개발자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인공지능 개발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개발 파트너가 되면 LG전자가 축적한 인공지능 개발 노하우가 담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를 사용할 수 있다.

씽큐 플랫폼은 음성ㆍ영상ㆍ생체ㆍ제어지능으로 구성되며 TV, 생활가전, 휴대폰, 자동차, 로봇 등 각 제품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구현한다. 특히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데이터가 축적돼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으로 진화한다.

LG전자는 제품에 입력된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씽큐 플랫폼에 국제 표준 통신 암호화 기술(TLS 프로토콜)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음성인식 기술을 우선적으로 외부에 공개한다. 이후 차례로 다른 인공지능 기술도 개방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자들은 씽큐 플랫폼이 제공하는 다양한 개발 도구를 활용해 최적의 인공지능 성능과 UX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개발자 사이트에 씽큐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다양한 행사를 열어 개발자들이 적극 사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칩, 인공지능 플랫폼 등을 독자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가며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씽큐 플랫폼은 3가지 인공지능 지향점인 진화, 접점, 개방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개방화 전략을 가속화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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